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마치 뱀이나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리의 정맥에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돕는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정맥 내의 혈액이 고여서 표재성 정맥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넓은 의미에서 만성 정맥 기능 부전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피부를 통해 보이는 정맥의 크기가 3mm 이상일 때 하지정맥류로
진단됩니다. 1-3mm 크기의 정맥은 망상정맥, 1mm 이하의 경우는 모세혈관 확장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은 특히 임신 중에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커진 자궁이 혈관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비만,
폐경, 노화, 그리고 복압을 증가시키는 운동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다리를 구부린 채로
앉아 있는 자세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 서울제원정형외과에서는 하지정맥류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필요에 따라 베나실 및 고주파 시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베나실은 유럽과 미국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생체적합 접착제를 사용해 원인이 되는 정맥을 봉합 또는 폐쇄하여 혈액의 역류를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혈관 주변의 열감이나 고열에 따른 혈관 손상위험이 적고, 마취가 필요없어 불편감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고주파 시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늘어난 정맥의 내벽을 일정하게 가열하고, 이를 통해 정맥을 폐쇄하는 최소침습적 시술입니다.
레이저 수술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일정한 열을 내기 때문에 신경 손상이 없고 통증과 멍이 확연히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이들 방법은 각각의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후에는 적절한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가벼운 운동이나 체중 관리, 금주, 금연 등으로 혈액 순환을 돕고 부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회복을 돕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